갈매기의 꿈 감상평 (작가 : 리처드 바크)

 1. 줄거리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라는 갈매기가 있었다. 이 갈매기는 모두가 바쁘게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시간에도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나는 법을 연습한다. 다른 갈매기들이 먹기 위한 '비행'을 하지만, 조나단은 날기 위한 '비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때로는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먹기 위한 삶을 살기도 해 봤지만, 오래 할 수는 없었다. 결국 그는 다시 날기 위한 '비행'에 집중하였다. 조나단은 점점 높이 날면서, 다양한 비행기술을 익혀나갔다. 1000피트 상공에서 높이 날기, 2000피트 상공에서 높이 날기, 100마일 고속으로 날기, 140마일 고속 날기를 성공시키며 성장한 그는 결국 8000피트에서 240마일의 속도로 날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다른 갈매기들이 조나단을 찾는 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나단은 그들에게 날기 위한 '비행'을 이야기할 생각에 잔뜩 기분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다른 갈매기들은 그에게 찬사 대신 비난을 하였다. '먹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 우리다. 그런데 너는 날기만 하므로 무책임한 갈매기이다' 조나단은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무리들과 떨어져 홀로 연습에 집중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과 비슷한 비행을 하는 새로운 갈매기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고향을 떠난다. 2. 감상평 앞서 살펴본 줄거리는 전체 내용의 1부에 해당한다. 먹고 사는 일상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과 꿈을 찾아 비상하는 사람들의 대조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을 생각해 보게 된다. 조나단은 꿈을 찾는 사람이고, 갈매기 무리는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일 것이다. 저자는 파일럿이었기 때문에 갈매기의 비행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투영하여 날기 위한 '비행'을 갈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의 뒷부분은 이렇다. 새로운 무리와 합류한 조나단은 그곳에서 스승 설리번을 만나고 가르침을 받는다. 다시 자기가 떠났던 고향 갈매기 무리에게 돌아와, 비...

몰입영어 (황농문) 책 감상평

 책의 저자는 '몰입'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님이다. 몰입이라는 방법을 영어 공부에 어떻게 구체적인 적용을 하는지 말해주는 책이다.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묵기억, 듣기와 말하기부터, 체화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1~2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1. 영어는 암묵기억이다.

 1장에서는 암묵기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암묵기억이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휘되는 기억을 말한다. 예를 들어 듣기, 말하기, 운동, 악기 연주 같은 즉각적인 반응과 관계된 기억이다. 반대로 외현기억이란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하는 기억을 말한다. 읽기와 쓰기 같은 행위에 필요한 기억이다.


 기억은 일단 단기기억으로 저장이 되고, 다시 필요에 따라 장기기억으로 저장이 된다. 이 장기기억은 암묵기억과 외현기억으로 나누어진다. 이 단계를 거쳐 암묵기억에 영어를 저장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을 내서 일부러 하는 공부로는 부족하고, 영어가 생활의 일부가 되게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몰입식 영어공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6개월 동안 영어만 사용하는 것이다. 말할 때도, 읽고 쓸 때도, 혼자 생각할 때도 영어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몰입식으로 하려면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가 중요한데, 외부적으로 강제된 동기보다 스스로 만들어낸 동기가 중요하다.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식으로 생각하며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게 된다면 자신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아주 쉬운 예로 구글에서 영어로 된 문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부터 크게 증가하게 되고, 더 적합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영어를 자기 말처럼 할 수 있고, 영어문서를 쉽게 읽어야 함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능력인 것이다.



2. 듣기, 말하기부터 시작하라.

 하루 4~5시간 영어 공부를 하는 경우, 최고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빠르면 150주, 느리면 350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빠르다는 것은 '언어에 소질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고 느리다는 것은 '언어에 소질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재미있는 것은 성인처럼 자신의 영어 발음이 이미 고착화된 후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아무리 영어 사용시간이 많아도 발음 교정이 잘 안 된다. 반면에 어린 시절에 미국에 간다면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구사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성인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뜻일까?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듣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하기, 쓰기, 읽기가 아닌 듣기부터 말이다. 영어 발음이 좋아지려면 영어 발음이 좋은 사람을 따라 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거울 뉴런'이다. 이 거울 뉴런을 작동시키려면 말하기부터가 아닌 듣기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작동을 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습득을 해야 영어가 암묵기억에 저장이 되고 그때부터 직독직해가 가능해진다.


 듣기가 익숙해져서 듣자마자 이해가 되는 '직청직해'에서 읽자마자 이해가 되는 '직독직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5단계 학습법이 필요하다


1단계 : 유튜브에서 내 수준에 맞는 이야기를 찾기

2단계 : 쉬운 문장으로 어순을 먼저 익히기. 읽는 순간 바로 이해하면서 넘어가야 하는데 어순에 익숙해지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쉬운 어린이책 10권으로 반복하면 좋다.

3단계 : 모르는 단어는 유추해 보는 것이 좋다.

4단계 :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다독하라

5단계 : 드라마로 일상 표현을 익혀라


 5단계는 뉴스 듣기가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드라마는 관용 표현이 많기 때문이다.



3. 이제 영어가 몸에 새겨진다.

 앞에서 배운 방법으로 영어를 체화시키는 방법을 9단계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배울 문장마다 반복 횟수, 필요시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4. 독서평

 누구나 한 번쯤 '영어를 우리말처럼 하면 얼마나 좋을까?'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그것을 위해 이 책은 '영어공부를 듣기로 시작해서 암묵기억으로 저장하고, 몸에 체화시켜야 한다.'의 방법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영어 공부에 유용한 유튜브 채널, 유용한 영어 학습 앱, 핵심 영어 패턴 450여 문장까지 수록되어 있어 영어의 체화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매우 많은 책이다. 구입해서 틈틈이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될 책이다.


5. 책 정보

초판 1쇄 2018년 8월 22일
제목 : 몰입영어
저자 : 황농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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